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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트로트 4대 천왕' 현철...향년 82세 별세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07-16 799 Dailymotion

감미로운 이 노래 들어보신 적 있을 겁니다. <br /> <br />트로트 4대 천왕 중 현철의 '봉선화 연정'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인데요. <br /> <br />가수 현철 씨가 어제 오랜 투병 끝에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가수 현철은 1942년생으로 27세인 지난 1969년, ‘무정한 그대'로 공식 데뷔했습니다. <br /> <br />‘봉선화 연정' 외에도 ‘싫다 싫어', ‘사랑은 나비인가봐'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긴 현철이지만 처음부터 인기몰이를 한 건 아니었는데요. <br /> <br />남진과 나훈아의 시대였던 1970년대, 현철은 오랜 무명생활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성서 / 대중음악평론가 : 부산에서 가수활동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태현철이라는 이름으로, 지금으로부터 58년 전입니다. 1966년부터 이제 음반을 내면서 활동했지만 이렇다 할 히트곡이 없었죠. 그래서 그런 무명생활을 오랫동안 했었죠.] <br /> <br />1980년대부터는 명실상부 현철의 시대로 분위기가 반전됩니다. <br /> <br />당시 최고의 권위를 뽐내던 지상파 가요대상에서 1989년 ‘봉선화 연정', 1990년 ‘싫다 싫어'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1989년 수상 직후 감격에 겨워 오열한 뒤에, 한 달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생전에 불효해서 죄송하다는 소감 발표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장면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치 판소리처럼 꺾어 거친 느낌을 주고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떨림 창법으로, 음을 떨리게 하는 기교가 뛰어나다는 의미에서 비브라토의 제왕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또, 1980년대 이후 이어진 트로트 부흥기를 이끌며 설운도와 송대관, 태진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자리잡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철 씨는 2018년 건강상의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하기 전까지 왕성하게 활동했고 지난 2020년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하춘화와 함께 레전드 가수로 출연한 것이 마지막 방송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디스크 수술 뒤 신경 손상으로 요양을 해왔는데 은퇴는 따로 언급하지 않아 팬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하늘의 별이 된 트로트 가수 현철. <br /> <br />그가 남긴 노래는 팬들과 후배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성서 / 대중음악평론가 : 현철 씨는 거의 마지막까지 노래를 떠나지 않았던 가수에요. 그러니까 현철 씨가 우리 가요계에서 크게 기여한 것 중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지웅 (jyunjin7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4071612402600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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